KTB자산운용 펀드가 2008년 인수한 롯데마트 매장 세 곳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내년 펀드 만기 도래를 앞둔 현금화로 판단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2008년 롯데쇼핑으로부터 2200억원에 인수한 롯데마트 대전 대덕, 제주, 인천 항동점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자 물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다국적 부동산서비스업체 CBRE와 세빌스(savill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잠재 인수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 발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B자산운용 측이 원하는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가인 22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 한 달에 두 번씩 강제로 문을 닫게 한 영업규제로 대형마트 매출이 줄고 있는 게 매각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조46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KTB자산운용은 2008년 2월 ING생명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ING KPI(Korea Property Investments)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해 롯데마트 매장 세 곳을 인수했다.
당시 KTB자산운용과 롯데쇼핑은 롯데마트가 14년 동안 재임대해 운영하는데 합의했으며, 현재 기한은 8년이 남아 있다. 롯데쇼핑은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한 롯데마트 매장 세 곳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0까지 8곳 점포를 매각해 85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최재원 기자]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2008년 롯데쇼핑으로부터 2200억원에 인수한 롯데마트 대전 대덕, 제주, 인천 항동점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자 물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다국적 부동산서비스업체 CBRE와 세빌스(savill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잠재 인수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 발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B자산운용 측이 원하는 매각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가인 22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 한 달에 두 번씩 강제로 문을 닫게 한 영업규제로 대형마트 매출이 줄고 있는 게 매각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조4600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KTB자산운용은 2008년 2월 ING생명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ING KPI(Korea Property Investments)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결성해 롯데마트 매장 세 곳을 인수했다.
당시 KTB자산운용과 롯데쇼핑은 롯데마트가 14년 동안 재임대해 운영하는데 합의했으며, 현재 기한은 8년이 남아 있다. 롯데쇼핑은 KTB자산운용 펀드에 매각한 롯데마트 매장 세 곳을 포함해 2008년부터 2010까지 8곳 점포를 매각해 85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