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소트니에 패배 인정" 왜곡 보도…김연아 "그런적 없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방향 잃은 행보로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해 보도해 논란이 불거진 것입니다.



김연아 측은 정정을 요구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IOC의 신뢰성이 크게 추락했다는 평가입니다.

IOC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2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소치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소트니코바를 재조명했습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며 국제대회에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소트니코바의 당시 금메달은 ‘홈 텃세가 적잖이 반영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선입니다. 소트니코바가 큰 무리없이 고난도의 기술을 소화한 것은 맞지만 김연아의 점수보다 높았던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OC의 소트니코바 띄우기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급기야 김연아의 발언까지 왜곡 보도하며 도를 넘어섰습니다.

IOC는 "소트니코바의 경쟁 상대였던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김연아는 소트니코바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으며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 측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IOC의 어떤 관계자에게도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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