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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얼굴들, 뉴욕 공연 취소…“비자 승인 지연”
입력 2014-03-09 19:05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뉴욕 공연이 취소됐다. 일명 '공연 비자'인 P1 비자 발급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장기하와얼굴들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3월 19일 예정된 뉴욕 공연이 취소됐다"며 "백방으로 뛰어봤으나 현재 관객분들을 만날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모든 관련 서류를 준비해 비자 발급을 진행했으나 미국 현지 사정으로 비자 승인 업무가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장기하와얼굴들은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추후 멋진 모습으로 꼭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린다"며 "염치없지만 잔뜩 기대했던 공연이 무산돼 의기소침해진 멤버들을 마음으로 격려해 주시면 더 힘내서 3집도 근사하게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다행히 장기하와얼굴들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전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쇼케이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이하 SXSW)'에는 정상 참가한다.
이를 위해 9일 출국한 장기하와얼굴들은 "P1 비자 없이 진행이 가능하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준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번 SXSW에는 장기하와얼굴들 외 YB(윤도현밴드), 현아, 박재범, 크라잉넛, 노브레인, 이디오테잎, 잠비나이, 할로우 잰, 넬, 빅포니, 글렌체크, 로큰롤라디오, 황보령 스맥소프트, 러브엑스테레오 등 국내 뮤지션이 참가한다. 장기하와얼굴들은 SXSW 무대를 마친 뒤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음악 비즈니스가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약 2~3주간 투어를 돌 예정이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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