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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창단 첫 우승...모비스 2위-전자랜드 4위
입력 2014-03-09 17:38 
창원 LG선수단이 2013-14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한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창원)=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꿈꿨던 울산 모비스는 2위, 서울 SK는 3위, 인천 전자랜드는 4위가 확정됐다.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5-85로 이겼다. 울산 모비스와 함께 40승14패로 동률을 이룬 LG는 공방율에서 앞서 우 승을 확정지었다. LG는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 8734명이 입석까지 가득 채운 홈 경기장에서 사상 첫 우승의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다.
울산 모비스는 4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를 눈앞에서 놓쳤다. 9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정규리그 최종 경기에서 87-51로 완승을 거둬 LG와 동률을 이뤘지만, 공방률에서 밀려 우승을 내줬다. KCC는 20승34패의 성적으로 최종 7위가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상대로 95-79로 꺾고, 최종 4위를 확정지었다. 서울 SK는 37승17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최종 3위가 됐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원주 동부와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서 84-65로 꺾고 승리했다. 안양 KGC는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최종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동부는 13승41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고양 오리온스는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27승 27패)는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삼성은 19승35패 8위의 성적으로 2013-14 시즌을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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