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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품은 박종환 감독 “6,70% 수준…우린 더 강해진다”
입력 2014-03-09 17:16 
박종환 성남 감독은 9일 K리그 클래식 경남전에서 복귀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최선을 다한 제자들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8년 만에 가진 박종환 성남 감독의 K리그 클래식 경기였다. 부담스러운 한판이었는데, ‘돌아온 후배 이차만 경남 감독에게 승리를 내줬다. 아쉬움이 남겠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성남은 9일 경남에게 0-1로 졌다. 후반 43분 허무하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에서도 성남은 웃기 어려웠다. 아직 덜 다듬어졌고, 파도축구라는 색깔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박종환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며 고개 숙인 제자들을 다독거렸다.
박종환 감독은 첫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졌다. 주눅이 들어 평소 했던 걸 다 못 보여줬다. 6,70% 수준이었다”라며 하지만 베스트11을 짜고 본격 훈련한 게 1주일 정도다. 짧은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후회스럽지 않다. 그리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종환 감독은 강팀과 경기하는 게 더 편할 것 같다. 몸싸움을 많이 하는 팀과의 경기에선 우리가 불리하다. 난 불필요한 파울을 싫어하는 편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과 상대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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