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신당 효과?…서울시장 박원순 우세
입력 2014-03-09 17:00  | 수정 2014-03-09 20:39
【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에 참여할 후보군이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MBN과 매일경제가 공동으로 지방선거 현재 판세를 여론조사를 통해 알아봤는데 먼저, 서울은 박원순 현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새누리당은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황식 전 총리도 이번 주 경선 참여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 3명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는 정몽준 의원이 44.3%로 다른 두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특히, 서울시장에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 중에는 정몽준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7.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야 대결 구도에서는 야권 통합 신당 후보를 지지한다가 44.3%, 새누리당 후보 42.8%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여야 양자 대결 구도는 달랐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 가능성이 큰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몽준 후보와 51.8% 대 42.9%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우세했고, 김황식 전 총리와는 55% 대 34.5%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을 통한 신당 창당 합의가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야권 신당 창당 합의 전 다른 조사에서는 박원순 현 시장과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 격차가 박빙 승부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는 14일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 선언과 야권 통합 신당 창당 과정에서 드러날 여러 변수를 감안하면 서울시장 판세는 앞으로도 여러 차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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