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우세…야권, 김상곤-김진표 '경쟁'

【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는 오늘(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야권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선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과 김진표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뒤늦게 경기도 지사 선거판에 뛰어든 남경필 의원을 포함해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4파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일단 4명의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남경필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합신당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김진표, 원혜영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력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가장 앞섭니다.

일단 남경필 의원은 어떤 야권 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6%가 넘는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면서 우세한 상황.

하지만, 당을 떠나 모든 경기도지사 후보들끼리 맞붙었을 때는 김 전 교육감이 남 의원과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였습니다.

또 김 전 교육감은 원유철 의원과는 42.6% 대 32.8%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야권 경기도지사 후보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대결 구도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와 통합신당 후보가 접전으로 나옵니다.

그만큼 여야 후보가 얼마나 상대 진영의 표를 흡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