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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전’ 장원준, NC전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입력 2014-03-09 16:39 
장원준은 9일 마산 NC전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장원준이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장원준은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에 이어 두 번째 마운드에 등판했다. 2012년 경찰청에 입대한 장원준은 제대 후 복귀전에서 4이닝 동안 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장원준은 이날 경기에서 4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상대 타자들의 발목을 꽁꽁 묶는 위력투를 던졌다.
팀이 5-4로 1점 앞선 6회초, 장원준은 선두타자 오정복을 3루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지는 중심타자들과의 승부에서는 에릭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이호준을 삼진으로 각각 돌려세웠다.
이후 장원준의 삼진 퍼레이드를 시작됐다. 장원준은 7회 선두타자 권희동을 내야땅볼로 손쉽게 잡은 뒤 모창민-손시헌-박민우-이상호를 상대로 연속 4타자에게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김종호는 투수 앞 땅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장원준은 오정복을 2루수 앞 땅볼-조영훈을 좌익수 뜬공-이호준을 1루수 앞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장원준은 9회에 정대현과 교체됐다.
한편 롯데는 장성호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NC를 상대로 2연승을 달성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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