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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해켄, 초반 난조에도 꿋꿋한 뚝심으로 4이닝 2실점
입력 2014-03-09 14:38 
넥센 밴해켄이 9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 선발 앤디 밴해켄이 초반 제구난조에도 무너지지 않는 뚝심을 자랑했다.
밴해켄은 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보인 볼넷과 폭투로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줘야 했으나 이후 침착한 위기 관리능력으로 대량실점은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밴해켄은 1회 선두타자 민병헌부터 후속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를 병살로 유도 한숨을 돌리긴 했으나 4번 칸투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3루주자 민병헌의 홈인을 허용해야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내줬고, 3회에는 최주환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는 불안함을 보였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삼진과 병살을 유도하는 경기운영 능력으로 더 이상의 실점을 용납하지는 않았다.
다만 4회까지 78개에 이르는 투구수가 아쉬웠다. 넥센은 경기초 0-2까지 뒤처지기는 했으나 2회와 3회 1점씩을 만회, 5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2-2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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