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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KIA전 4이닝 5피안타 3실점
입력 2014-03-09 14:28  | 수정 2014-03-09 14:34
배영수가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선발 배영수가 KIA 타이거즈전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배영수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4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구원투수 이현동과 교체됐다.
이날 배영수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운 관록투를 펼쳤다. 하지만 많은 장타를 허용한 것의 흠이었다. 결국 이 장타들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아쉬운 실점을 했다.
1회 배영수는 첫 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뜬공,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를 상대로 던진 1구가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배영수는 후속 나지완의 뜬공을 직접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브렛 필과 김주형을 3루수 뜬공으로 솎아낸 이후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안정을 찾아가던 배영수는 3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배영수는 백용환에게 우익수 뒤쪽의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강한울의 땅볼 때,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김주찬을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긴 배영수는 이범호를 3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 마지막 위기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루킹삼진, 필을 우익수 뜬공으로 가볍게 솎아낸 배영수는 2사 후 김주형에게 우중간 2루타,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결국 후속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3루에 몰린 배영수는 백용환에게 중견수 훌쩍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맞고 3실점째를 했다. 후속 강한울을 1루수 땅볼로 솎아낸 배영수는 5회부터 이현동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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