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안철수 회견' 의협 전공의 10일 집단휴진 의식…의료공공성 언급
입력 2014-03-09 11:45 
사진=MBN


전공의 10일 집단휴진

새정치연합 공동 중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의사 집단 휴진사태는 소통하지 않은 박근혜 정부의 책임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이를 위해 여야·전문가 등을 포함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했습니다.

또한 "우선 의료진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그 어떤 것도 우선할 수 없다"며 집단 휴진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공의들도 휴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전공의 대표 60여명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에서 집단휴진에 참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의료진들과 소통 하지않고 검찰이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진료명령을 내리고, 의사면허 취소, 업무정지 등을 예고한 것은 잘못"이라며 이제라도 "원격의료 영리화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는 전국에 1만7000여명에 달합니다. 전공의들은 10일 집단휴진 참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정부가 집단휴진 참여 의사들의 면허 취소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놓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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