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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그레인키,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
입력 2014-03-09 09:08 
잭 그레인키는 9일(한국시간)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첫째가 몸 상태, 그 다음이 빌드업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잭 그레인키의 마운드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매팅리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전에 시뮬레이션 피칭을 가진 그레인키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투구에서 34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시뮬레이션을 소화했다. 매팅리는 사실상 이번 스프링캠프 첫 투구라 보면 된다. 1회보다 2회 내용이 더 좋았다. 내일 이상 없이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다.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것은 그다음 문제”라며 아픈 곳 없이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팅리는 그레인키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음 단계는 더 많은 투구를 소화하는 것”이라면서 경기 투입 일정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불펜 투구 등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마이너리그 경기도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야 수비와 주루 연습을 소화한 맷 켐프에 대해서는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복귀 시점은 정해놓지 않았다. 그저 계속해서 나아질 뿐이다”라며 복귀를 종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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