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베트남 영해 경계서 확인돼…미국의 테러 가능성?
입력 2014-03-09 08:56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진=MBN방송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베트남 영해 경계서 확인돼…미국의 테러 가능성?

'말레이시아 항공기'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8일(현지 시각) 실종한지 12시간 만에 실종 지점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일 중국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매체들은 베트남 해군 당국의 말을 인용해 연락 두절 됐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신호가 베트남 해상에서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추락지점은 베트남 영토에서 153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경계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이 여객기는 베트남 영공에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9명의 탑승객 중 153명의 탑승객이 중국인이며 우리나라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탑승자 중 2명이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추락 당일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탑승자 명단에 있던 자국인이 실제론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탑승자 명단에 오른 이탈리아인과 오스트리아인은 둘 다 각각 1년, 2년 전 태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여객기를 납치하고, 법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돼 미 당국도 실종된 항공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테러라니 대체 무슨 일인거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생존자 확인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이륙한지 2시간만에 추락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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