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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추신수 “새로운 자리, 두려움 없다”
입력 2014-03-09 08:07 
좌익수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가 새로운 자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중견수를 성공적으로 소화한 추신수에게 좌익수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3회 브렌단 해리스, 4회 마이크 백스터, 6회 A.J. 엘리스와 미구엘 올리보의 뜬공을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추신수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외야 수비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공을 잡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양 팀 외야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뜬공 처리에 애를 먹었다. 어이없는 실책도 나왔다. 다저스의 스캇 쉐블러는 5회 마이클 초이스의 뜬공을 놓쳤다. 초이스는 6회 백스터의 뜬공을 낙구 지점을 잘못 포착해 2루타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추신수는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범경기 초반 새로운 자리를 편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불편한 것은 전혀 없다. 작년에 중견수로 위치를 옮겼을 때처럼 불안하지는 않다”며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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