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복귀 임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그레인키는 1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그레인키는 2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점검했다. 재활 중인 맷 켐프와 마이너리그 타자들이 그레인키를 상대했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오른 종아리에 이상을 호소, 투구 수 4개만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실전 등판을 포기한 채 오프 마운드 피칭으로 감각을 익히고 있었다.
그레인키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친 뒤 ‘FOX AM570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건강하다. 타자들을 상대로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는데 시즌 중반의 폼은 아니었지만 모두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수비 동작도 문제없다. 디 고든같이 빠른 타자가 1루 앞으로 기습안타를 때린다면 처리할 수 없는 상태지만, 며칠 안에 나아질 것”이라며 종아리도 곧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인키는 실전 복귀의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LA데일리뉴스는 그레인키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추가로 소화하거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인 켐프는 이날 의료 책임자인 스탄 콘테가 지켜보는 가운데 베이스 러닝과 외야 뜬공 처리 훈련을 소화했다.
외야에서 뜬공 처리 훈련을 소화했다. MRI 검진 결과 상태가 호전됐음을 확인한 켐프는 이전보다 더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 아직 베이스 러닝에서 곡선 주행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의 회복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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