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잔해와 시신 모두 발견 안돼
입력 2014-03-08 20:23  | 수정 2014-03-08 21:20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진=말레이시아 항공 페이스북


말레이시아항공실종 여객기 추락 확인

말레시아 항공기가 베트남 인근 말레이시아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244km 떨어진 말레이시아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이날 0시 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0시 30분께 통신 두절과 함께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실종 여객기가 베트남 비행정보구역(FIR) 진입을 앞두고 최남단 까마우성 남서쪽 약 192km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은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 공동 수색작전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탑승자 시신과 실종 여객기의 잔해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은 "실종 여객기 조종사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했다"며 비행도중에 갑자기 급박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고기에는 중국인 153명과 인도네시아 7명, 인도 5명 외에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14개국 국적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잉777-200은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착륙 도중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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