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샌프란 사고' 아시아나 이어 또 '보잉 777'
입력 2014-03-08 20:00  | 수정 2014-03-08 20:34
【 앵커멘트 】
이번 말레이시아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냈던 아시아나기와 같은 기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체 결함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승객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다 추락한 말레이시아 항공기.

기종은 보잉 777-200입니다.

에어버스사의 A380과 보잉747에 이어 3번째로 큰 비행기입니다.

엔진이 2개인 쌍발기 중에서는 가장 큽니다.


장거리용 제트항공기로 12시간 이상 걸리는 대륙 간 장거리 비행에 주로 이용됩니다.

공교롭게도 보잉 777-200은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기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보잉 777-200은 엔진 고장 등으로 여러 차례 말썽을 부렸습니다.

사고와 고장의 단골 대명사로 떠오르며, 바람잘 날 없는 보잉 777.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신뢰는 크게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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