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39명 탄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입력 2014-03-08 20:00  | 수정 2014-03-08 20:32
【 앵커멘트 】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탄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베트남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새벽 2시 40분,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2시간 만에 실종됐습니다.

1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베트남 해군은 남부 끼엔장성에서 약 300km 떨어진 바다에 말레이시아 항공 MH 370편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해군과 공군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히샤무딘 후세인 /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해 모두 239명이 탑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15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대, 구조선 14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 인터뷰 : 왕 이 / 중국 외교부장
-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승객들 모두 무사하기 바랍니다."

베이징 공항에는 사고 항공기 탑승객의 가족과 지인들이 몰려들어 혼란을 빚었고, 일부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잉사의 B777-200기종으로, 기체결함이나 테러 여부 등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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