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안철수-윤여준 '계속되는 엇박자'
입력 2014-03-08 19:40  | 수정 2014-03-08 20:34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모 신문에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이 통합 신당 창당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윤 의장은 농담이었다며 넘어갔지만, 당장이 아닐 뿐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윤여준 의장의 '고별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지금도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만, 조금은 과장된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분에게 말씀 들어보시죠."

윤 의장은 농담이었다면서도 고별설을 말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여준 / 새정치연합 의장
- "(결별 말씀을 하신 건 사실이라고…농담이긴 한데) 그렇게 말한 건 사실이에요."

안 의원의 합당 결정을 물밑에서 조종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그림자 실세'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말이 아예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그림자 실세론?) 하하하 문학상 후보들로 선정하겠습니다. 연말에 상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인터뷰 : 윤여준 / 새정치연합 의장
- "그림자이든 실체이든 간에 공적 기구의 공식적 의사 결정 구조를 무시한 것, 이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는 거죠."

새정치연합의 양 축이 계속 엇박자를 내면서 제3지대 창당 과정에도 적지 않은 내부 파열음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강두민·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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