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인비, ‘11언더파 맹타’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선두
입력 2014-03-08 18:25 
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불꽃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로 도약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국가대항전 성격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셋째 날 불꽃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11언더파 62타를 쳤다.
생애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11타를 줄인 박인비는 중간합계 18언더파 201타를 적어내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중인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하지만 시즌 첫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는 페테르센을 넘어야 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라운드에서 페테르센에게 역전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만에 하나 박인비가 2년 연속 준우승을 머물고 페테르센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보지는 못한다.
전날 선두였던 지난해 중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왕 정예나(26)는 이날 5타를 줄여 14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뒤를 이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3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은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12언더파 207타로 5위에 자리해 단체전에서 408타를 적어내 미국(424타)을 16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달렸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