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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병호’ 강지광 “지금도 잘 하는 건 없다”
입력 2014-03-08 16:57  | 수정 2014-03-08 16:58
강지광은 8일 목동 두산전에서 팀의 첫 득점과 동점을 올리는데 공헌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지광(24)이 결정적인 순간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강지광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강지광은 프로데뷔 5년 만에 처음 나선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팀의 첫 득점과 동점 역시 강지광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지광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유희관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지광은 지금도 잘 하는 건 없지만, 지난해 보여준 것이 없었기에 홈런을 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지광은 1회부터 9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에 강지광은 오늘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님께 미리 들었다. 일단 잘하든 못하든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고 전했다.
강지광은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제 2의 박병호로 불리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지광은 기사에 내 이름이 많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시즌 초반부터 나에게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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