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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본 백정현 “오늘 같으면 5월초까지 선발”
입력 2014-03-08 16:37 
8일 오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방송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서민교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발 시험무대를 가진 백정현에 대해 확실한 신뢰감을 표출했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2-1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백정현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눈부셨다. 특히 백정현은 부상으로 빠진 새 외국인투수 제이디 마틴의 대체 선발 후보로 손꼽히며 차우찬과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날 등판은 선발 테스트 무대였다.
류중일 감독은 백정현에 대해 대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백정현은 마틴이 빠진 선발 시험무대였는데 아주 잘 던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차우찬과 백정현 둘 중 한 명을 선발로 쓰려고 하는데 백정현이 오늘처럼 던져주면 5월초까지 써야하지 않겠나”라고 확실한 믿음을 보였다.
첫 선을 보인 새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근육경련이 좀 있어서 쉬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며 첫 경기이기 때문에 판단하긴 좀 그렇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류 감독은 8회초 동점을 허용한 수비 실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남겼다. 류 감독은 그런 상황이 나오면 안된다”며 삼성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비가 나왔다”고 질책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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