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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과' 3년 사랑받아온 짝, 결국 폐지…"유족께 사과, 사후처리에 최선"
입력 2014-03-08 13:40 
사진=SBS짝


SBS 사과 짝 폐지

최근 출연자가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한 SBS 프로그램 '짝'이 3년 만에 폐지됩니다.

지난 7일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짝'의 폐지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특히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2시15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B펜션에서 '짝' 출연자인 전모씨가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 발견됐습니다. 출연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전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전 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은 채 목을 매달았으며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사과 짝 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BS 사과 짝 폐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BS 사과 짝 폐지, 짝 재밌게 봤는데 어쩔수 없지” SBS 사과 짝 폐지, 재발 방지해야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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