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거래량 8년만에 최저
입력 2007-01-29 15:47  | 수정 2007-01-29 19:13
주가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면서 1억3천만주가 거래되는데 그쳐, 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다시 137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의 마감시황 (29일),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속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억 3,322만주에 그쳐 지난 99년 3월 1억1,940만주를 기록한 이후 약 8년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피지수는 8.23포인트 하락한 1363.1로 1,37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개인이 800억원 이상 이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0억, 800억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도도 900억 넘게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올 상반기 반도체와 LCD 가격 하락으로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소식에 대형 IT주들이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1.53% 내린 57만8천원에 마감하면서 58만원 아래로 하락했고, 하이닉스는 3.79% 떨어졌습니다.

KT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계획으로 단기간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며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면서 5.85%나 급락했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일명 '장하성펀드'와 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0.67포인트 내린 582.48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NHN이 닷새째 오름세를 보였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 휴맥스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디오스텍과 액슬론, MCS로직 등 블루투스 관련주는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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