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 실력행사 나선 국민연금 "나도 주주다"
입력 2014-03-07 20:01  | 수정 2014-03-07 20:55
【앵커멘트】
이처럼 국민연금이 민간기업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국민연금은 어떤 곳이고, 어떤 기업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을까요?
정수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국민연금은 1988년 1월 국민연금법에 따라 출범한 정부 연금운용기관입니다.

전국민은 노후 보장을 위해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현재 적립금이 무려 424조 원에 달합니다.

일본, 노르웨이에 이어 전세계 3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국민연금은 이 적립금을 놀리지 않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 중 85조 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만 137개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지분율이 10%를 넘는 회사는 45개사나 됩니다.


특히 삼성 14개사, 현대차그룹 8개사, LG그룹 3개사 등 10대 그룹 계열사 50여곳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을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 중의 큰 손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회사가치를떨어뜨린 재벌 총수나 임원들의 선임을 반대하는데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만도에는 대표이사 선임반대표를 던졌고 세방과 대우건설에는 이사 선임 반대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크로마 out

▶ 인터뷰 : 송홍선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 사업결정에 있어 사전적으로 위험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요."

국민연금은 앞으로 SK와 CJ, 효성, LIG 등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재벌 총수나 임원의 선임에 또다시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간기업의 지나친 경영권 간섭"이라는 반발도 거셉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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