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인사 속도 높이고 내부 발탁 '대세'
입력 2014-03-07 20:01  | 수정 2014-03-07 20:4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유정복 전 장관의 사표 수리 이틀 만에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빨라진 인사 속도에, 내부 발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에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 사표가 수리된 지 불과 이틀만입니다.

지난해 후임 결정에 보통 60일 이상 소요됐지만, 새해 들어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빨라진 인사 속도와 함께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계속되는 내부 발탁입니다. "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김한주 외환은행장 내정자 그리고 이주열 한은총재까지 모두 내부 승진 사례.


오늘(7일) 발표된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인 강병규 전 행안부 제2차관 역시 내부 발탁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입니다. 안전행정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추고 있고…."

청와대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찾다 보니 내부 인사가 많이 발탁됐다"고 설명합니다.

조직 안정에도 내부 인사가 훨씬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오랜 기간의 공직 생활로 외부 인사보다 청문회 통과가 수월하다는 장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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