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4월 경기도 여주에서 한 경찰관이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고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정부가 이 경찰관의 죽음을 순직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의 한 국도변입니다.
지난해 4월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윤 모 경감이 다친 고라니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고라니를 안전하게 갓길로 옮긴 윤 경감은 함께 출동한 동료를 기다리다 이곳 커브길에서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이들은 애도를 표했고, 지난해 7월 '사망 공무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순직 신청은 거절당했습니다.
고라니를 치우고 난 후에 차에 치여 숨졌고, 행위 자체가 위험한 직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안전행정부 관계자
- "굉장한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입은 위해일 때 보상한다고 법률에 돼 있는데 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동료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동료 경찰관
- "황당하죠. 그냥. 왜 무슨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려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 건데…."
▶ 인터뷰 : 유영희 / 서울 신길동
- "자기 할 일을 하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위험하든 위험하지 않든 순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족들은 가족이나 고인에게 순직공무원은 명예에 관한 일인데, 위험직무 순직이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지난해 4월 경기도 여주에서 한 경찰관이 다친 고라니를 구조하고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정부가 이 경찰관의 죽음을 순직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의 한 국도변입니다.
지난해 4월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윤 모 경감이 다친 고라니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고라니를 안전하게 갓길로 옮긴 윤 경감은 함께 출동한 동료를 기다리다 이곳 커브길에서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많은 이들은 애도를 표했고, 지난해 7월 '사망 공무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순직 신청은 거절당했습니다.
고라니를 치우고 난 후에 차에 치여 숨졌고, 행위 자체가 위험한 직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다.
▶ 인터뷰(☎) : 안전행정부 관계자
- "굉장한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입은 위해일 때 보상한다고 법률에 돼 있는데 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동료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동료 경찰관
- "황당하죠. 그냥. 왜 무슨 기준으로…. 적극적으로 조치를 하려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 건데…."
▶ 인터뷰 : 유영희 / 서울 신길동
- "자기 할 일을 하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위험하든 위험하지 않든 순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족들은 가족이나 고인에게 순직공무원은 명예에 관한 일인데, 위험직무 순직이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