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7일 오후 통합신당 창당방식에 최종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 세력이 제3지대 신당을 먼저 창당한 후에 여기에 '잔류 민주당'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의 공동창당준비단장을 맡아 창당작업을 진두 지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통합신당의 당명과 관련, 새정치연합측은 '새정치미래연합'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민주당은 당명에 '민주'를 꼭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당명 등을 놓고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아래는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신당' 합의문 입니다.
1.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신당추진단장(창준위장)을 맡고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한다
2.창준위 산하에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 필요한 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준위장이 관장한다.
3. 제3지대 신당은 새정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든다.
4.제3지대 신당이 창당되는 즉시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한다.
5.새정치비전위원회에서는 창당 전이라도 다음 주부터 새정치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