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체코 여대생 귀국, 대한항공 전액 지원…현지 의사도 2명 동승
입력 2014-03-07 16:25 
'체코 여대생 귀국' 사진=대한항공 제공


'체코 여대생 귀국'

체코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여대생이 무사히 한국으로 이송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유럽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효정양의 안전한 귀국에 따르는 항공권 등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김 양은 5일(현지시각) 오후 6시21분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6일 오후 12시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양은 지난 2월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한달 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의 병원 치료비만 수천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양이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선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던 상황.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에 항공권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양은 프라하 공항 출발 시점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받았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가 수시로 환자 상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내에 탑승해 문제없이 한국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살폈다"며 "기내에서도 승무원들이 의사들과 함께 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는 데 적극 동참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체코 여대생 귀국, 무사히 귀국했다니 다행이다" "체코 여대생 귀국, 쾌유를 빕니다" "체코 여대생 귀국, 대한항공 무상 지원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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