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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 매각 주관사 선정 실시
입력 2014-03-07 16:23 

[본 기사는 3월 5일(18:0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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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네트웍스가 IT사업부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금일(5일) IT사업부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제안서(RFP) 접수를 마감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요 회계법인과 증권사 등 총 4곳이 제안서를 냈으며 내주 중 결정을 마무리하고 법원에 보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달 중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달 동양네트웍스의 IT사업부 분할 매각 계획안을 허가했다. 회생 조사위원인 대주회계법인이 지난달 9일 열린 1차 관계인집회에서 동양네트웍스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219억원 가량 더 크다고 법원에 보고했기 때문이다. 동양네트웍스는 IT사업부와 웨스트파인 골프장을 팔아 부채를 탕감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앞서 지난해에도 IT사업부 매각을 시도했었다. 한국IBM 등과 실제 협상에 나섰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매각 조건이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 아닌 소수 지분 매각이나 합작, 가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원매자들이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012년 동양그룹 IT서비스 회사인 동양시스템즈와 그룹 기업소모성자재(MRO) 회사인 미러스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현재 IT사업부와 유통사업부로 나눠져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IT사업부의 매출액은 전체 22.6%인 1016억원 수준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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