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민지 "배성재 옆에서 불편했다…어바웃 타임처럼 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입력 2014-03-07 15:16 
김민지, 배성재, 어바웃타임/ 사진=SBS 방송 캡처


김민지 "배성재 옆에서 불편했다…어바웃 타임처럼 시간 되돌릴 수 있다면?"

'김민지' '어바웃타임' '배성재'

박지성과의 결혼 준비를 위해 SBS를 떠나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SBS 아나운서 김민지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에 저에게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자주자주 돌아가고 싶은 장면이 될 풋매골. 언제 떠올려도 웃음 나올 행복한 기억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퇴사 심경을 전했습니다. '풋매골'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풋볼 매거진 골'을 가리킵니다.

앞서 5일에는 "방송을 통해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자꾸 기사로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내일 풋매골에서 끝인사 드릴게요. 잘해야 할 텐데… 오늘 밤은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6일 방송된 SBS '풋볼 매거진 골'을 마지막으로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에서의 활동을 마쳤습니다. 김민지는 퇴사 후 남자친구인 박지성과의 결혼 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하면서 '누군가의 옆자리가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확실히 배운 것 같다"며 "앞으로 외부의 압력이나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배성재 아나운서를 디스했습니다.

이어 "강하게 키워주신 풋매골 제작진, 배성재 선배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제작진들이 준비한 영상을 본 후 김민지는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아마 누군가 와서 멋지게 잘 채워주시겠지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더 그렇고 사랑해주신 분들도 그렇고 아마 잊기가 어려울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김민지 어바웃타임 배성재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민지 어바웃타임 배성재, 둘이 티격태격 하는 거 재밌었는데" "김민지 어바웃타임 배성재, 엄청 울더라 슬픈가봐" "김민지 어바웃타임 배성재, 후임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