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트코인 창시자라던 나카모토 "불과 3주 전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았다"
입력 2014-03-07 15:07 
비트코인/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비트코인 창시자라던 나카모토 "불과 3주 전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았다"

'비트코인'

디지털 가상화폐 비트코인 창시자로 보도됐던 사토시 나카모토가 정작 자신은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라고 밝혀 진위논란이 불거졌습니다.

6일(현지 시각) 뉴스위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템플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나카모토를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더이상 그것(비트코인)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말 할 수 없다"며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그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49년 일본에서 태어난 나카모토는 10년 뒤 미국으로 이주했고,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학(CSPU)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휴즈 항공사와 미 연방항공청(FAA), 전자회사 RCA 등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그는 퇴직 이후에는 많은 시간을 취미인 모형열차에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보도 직후 나카모토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실제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도리안 프렌티스 사토시 나카모토로 인터뷰에 게재된 자신의 가족, 이력 등에 대한 이야기는 맞지만 불과 3주전에 아들에게서 비트코인에 대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뉴스위크가 보도한 "더이상 그것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말 할 수 없다"는 의미를 오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스위크와 AP통신의 상반된 기사가 나가자 현재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열띤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누리꾼들은 "비트코인, 이게 무슨 일이야" "비트코인, 그럼 창시자 누구야?" "비트코인, 불과 3주 전에 들었다는 건 무슨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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