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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한화케미칼 "GDR 발행 검토"…셰일가스·태양광사업 박차
입력 2014-03-07 14:38 

[본 기사는 3월 5일(14:1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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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셰일가스와 태양광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해외주식예탁증권(GDR) 발행을 검토 중이다.
5일 한화케미칼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GDR 발행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모는 1억4000만달러~2억3300만달러(1500억~2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GDR 발행을 위해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발행 규모나 시기 등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발행 규모는 5억달러(5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GDR을 발행한 기업들의 발행 규모를 고려할 때 5000억원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4억달러(약 4300억원), 라오스 한상기업인 코라오홀딩스가 1억5000만달러(약 1600억원), 아웃도어 의류전문기업인 영원무역이 1억1400만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GDR을 발행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선 한화케미칼이 셰일가스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태양광 부문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이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GDR(Global Depository Receipts)은 국내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을 자사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투자자는 예탁증서를 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 융통하고 주식은 국내에 예탁하는 방식의 자금 조달 방법이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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