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교과서 품질 개선 편수팀 14명 확보…30여명으로 확대 예정
입력 2014-03-07 14:18 

교육부가 교과서 편수(편집.수정) 관련 직원 14명을 확보하는 등 '오류투성이' 교과서에 대한 품질 개선에 나선다.
7일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부터 추천받은 장학사와 교사 등 모두 14명의 교과별 전문가를 지난 1일자로 교육과정정책과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안전행정부에 교과별 전문가 14명도 추가로 요청한 상태여서 향후 전담인력이 30여명으로 불어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 교과서기획과에 있는 편수인력 3명 까지 이동한다면 30여명의 별도 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부서 이동과 직제개편이 마무리되면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남수 장관은 지난해 무더기 수정명령 사태를 겪을 정도로 오류가 많았던 고교 교과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최근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11년 전 검인정제도 도입 이후 유명무실화된 교과서 편수팀을 부활시켜 집필기준을 만들 때부터 관여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교과서 검정은 장관 위임을 받아 국사편찬위원회나 교육과정평가원 등이 민간 저술 교과서를 심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교육부내 편수 관련 직원은 교과서기획과에 검정.인정교과서 총괄 각 1명씩 모두 3명에 불과하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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