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코 여대생 귀국 지원, 각계 각층의 도움의 손길로
입력 2014-03-07 11:03 
사진 출처 - 대한항공 제공
체코 여대생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던 김효정(20) 양이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효정 양은 현지시간 3월5일 오후 6시 21분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해 3월6일 오후 12시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A씨는 한 달 전인 2월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병원 치료비만 수천만원에 이르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의 아버지는 현지 치료비와 이송비 등 약 1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딸을 국내로 데려오지 못해 애를 태웠습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대한항공은 A씨를 국내로 데려오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항공기 좌석 6개를 들어낸 자리에 침대를 설치하고 현지 의료진 2명이 함께 타 A씨를 돌봤습니다. 체코 여대생 귀국을 위해 출발 시점부터 한국 도착까지 세심하게 돌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체코 여대생 귀국을 돕기 위해 각각 1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외교부는 긴급 구난비 명목으로 200여만원을 전달했고 A씨가 졸업한 고교 동문들도 모금을 하는 등 각계 각층에서 구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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