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만도, 주총서 신사현 대표이사 재선임안 의결
입력 2014-03-07 10:43 
국민연금과 일부 자산운용사의 반대표 행사에도 불구하고 만도 신사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안이 통과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평택 만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부회장의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은 7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만도의 지분 13.41%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신 부회장의 연임을 막지는 못했다. 국민연금은 전날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열고 오는 7일 개최될 만도 주주총회에서 신사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만도는 지난해 4월 진행된 한라건설의 3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그룹의 우량한 자회사를 통해 부실 모기업을 지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만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트러스톤자산운용도 이날 신 부회장의 연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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