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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2회 만에 저격범 공개…이 자신감은 뭐죠?
입력 2014-03-07 09:55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가 단 2회 만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에서는 대통령 저격범이 공개됐다. 범인은 장현성이 맡은 함봉수 경호실장.
이날 한태경(박유천)은 저격 장소가 경호관들의 숙소라는 사실을 추정했고, 정전이 되고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킨 EMP탄의 사용 이유가 진짜 저격범을 숨기기 위해서였음도 밝혀냈다.
특히 경호실장의 재킷에서 EMP탄의 공격에도 작동이 가능한 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챈 뒤 함 실장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함 실장은 태경에게 총을 겨누고 "대통령은 우리가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전혀 범인일 것 같지 않았던 사람이 대통령 저격 사건의 공범임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것.
정직 처분 중인 태경은 현재 대통령 저격 사건 공범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 함 실장의 공격을 막고 도망을 친 태경은 자신의 아버지 사고사에 대해 살해 의문을 품고 있던 시골 순경 윤보원(박하선)을 찾아가 만났다. 아버지의 죽음과 대통령의 저격 사건의 연관성을 파악한 태경. 하지만 대통령 저격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재신그룹 직원들에게 쫓기는 것으로 2회가 끝이 나 다음 회를 향한 기대를 높인다.
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대통령 이동휘(손현주)가 살아있는 사실이 알려졌고, 앞서 태경의 아버지인 한기주(이대연) 경제수석이 "청수대로 휴가를 떠나는 3박 4일, 그때를 놓치면 우리가 위험해진다. 마지막 기회"라며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도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2회 만에 저격범은 공개됐지만 또다른 연루자와 사건, 상황들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쓰리데이즈'의 향후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3회 예고편에서 이차영 경호관(소이현)은 태경이 함 실장과의 대치 상황에서 총을 쏘고 도망갔다고 얘기한 함 실장의 말에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 의뭉스러운 청와대 비서실장 신규진(윤제문)과 재신그룹의 회장 김도진(최원영) 등의 이야기도 아직 전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방송이 계속될수록 실타래가 풀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KBS 2 '감격시대'(12.5%)에 이은 2위다. MBC '앙큼한 돌싱녀'는 8.9%로 집계됐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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