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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KT,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하락세
입력 2014-03-07 09:21 

KT가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대비 750원(2.55%) 떨어진 2만8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해킹해 120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해커 A씨를 비롯해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30대 B씨 등 3명을 붙잡고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1월 기준 KT의 1600만명의 가입자 중 12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경찰은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재된 고유번호 9자리만으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KT 보안 시스템에 대해 고객정보관리 소홀 여부로 수사,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도 KT는 전산시스템 해킹으로 873만명의 가입자 정보가 유출돼 7억5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KT는 입장 발표 자료를 내고 "해커 일당 검거와 관련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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