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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의 정체성 살린 도시 디자인 필요하다”
입력 2014-03-07 09:01 
충남도청은 지난 5일 도시·건축 전문가를 초청한 자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 조성 2단계 사업에 즈음해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내포만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디자인으로 인구유입을 촉진해야 한다”며 지난 2008년 수립된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수정·보완을 지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김진애 인간도시컨센서스 대표 등 도시계획 전문가 4인과 도 관계자, 사업시행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안 지사의 주재로 ▲도시 이미지를 고려한 계획 보완 ▲기관·단체 유치 및 인구유입 촉진 ▲대학, 종합병원, 골프장 등 대규모시설 계획에 대한 타당성 여부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에는 도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 52개 도 단위 기관들이 이전했고,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등 초기 생활 기반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며 그러나 내포만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유치 부진 대응 방안, 대규모 계획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평가를 통한 도시화와 인규 유입 촉진 방안 등을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내포신도시를 주변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내포만의 특성화 전략 마련 ▲용봉산과 수암산을 도시와 연결시키는 방안 ▲주거지역을 주민이 살기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범석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이번 워크숍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도시건설위원회, 자문단과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충남개발공사 등 시행사로 하여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해 도시개발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거점도시로의 발전기반을 다지기 위한 2단계 조성사업으로 ▲개발계획 진단 ▲대형 민간투자 유치 ▲공공·민간시설 조기 건립 유도 ▲신규 시책 발굴·도입 ▲정주여건 향상 등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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