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대출 대변인 "통합신당 지지율, 크게 신경 안써"
입력 2014-03-07 08:27  | 수정 2014-03-10 19:47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통합신당 지지율에 대해 시너지 효과가 아닌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6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으로 야권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이는 전통적인 야당의 수치를 복원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4.0%)에서 새누리당은 39.3%, 통합신당은 29.8%를 얻었다.
통합신당 창당 발표 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6% 정도 오른 것이다.

박 대변인은 야권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민주당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적었다"며 "집권여당과 정부를 견제하라는 뜻으로 국민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변인은 "신당이 합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며 "대선 당시 야권의 높은 지지율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 대변인은 그동안 새누리당 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이 치열해져 경선 부작용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상향식 공천을 확대 실시해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마감일을 15일로 연장한 것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해외에 있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김황식 전 총리가 만일 후보 등록을 하고자 한다면 대리신청도 가능하다"며 "새 제도를 도입하다보니 준비시간이 모자르다는 현역 당원들의 요청이 있어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승수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