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호'의 상징성에 걸맞지 않다는 건데, 숭례문의 부실 복원 논란이 커지면서 다시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보 1호 재지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건 지난 2005년.
관리 편의를 위해 매긴 번호를 문화재적 가치에 따라 다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 문제가 제기돼 결국 그대로 두는 쪽으로 결론났습니다.
최근 또다시 이 문제가 대두된 건 숭례문이 화재로 상당 부분 소실돼 문화재적 가치가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실 복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국보 1호 해제 주장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도 이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여론 수렴을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부 내에서도 편의에 따라 매긴 번호를 굳이 큰 비용을 들여 바꿀 필요가 없다는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국보 1호를 어떤 문화재로 대체할지를 놓고 새로운 논란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아예 국보의 번호를 없애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평우 /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관리 번호를 둔다는 게 친일 잔재라는 거죠. 해당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1호'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번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을 계기로 국보 지정 기준과 절차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호'의 상징성에 걸맞지 않다는 건데, 숭례문의 부실 복원 논란이 커지면서 다시 이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보 1호 재지정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건 지난 2005년.
관리 편의를 위해 매긴 번호를 문화재적 가치에 따라 다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변경에 따른 혼란과 비용 문제가 제기돼 결국 그대로 두는 쪽으로 결론났습니다.
최근 또다시 이 문제가 대두된 건 숭례문이 화재로 상당 부분 소실돼 문화재적 가치가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실 복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국보 1호 해제 주장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도 이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여론 수렴을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정부 내에서도 편의에 따라 매긴 번호를 굳이 큰 비용을 들여 바꿀 필요가 없다는 무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국보 1호를 어떤 문화재로 대체할지를 놓고 새로운 논란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아예 국보의 번호를 없애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평우 /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 "관리 번호를 둔다는 게 친일 잔재라는 거죠. 해당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1호'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이번 숭례문 부실 복원 논란을 계기로 국보 지정 기준과 절차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