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움직이는 숨은 조력자들
입력 2014-03-06 20:00  | 수정 2014-03-06 20:57
【 앵커멘트 】
윤여준, 김효석, 이계안.
새정치연합 창당을 함께 주도하며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자청한 이들인데요.
정작 안철수 의원은 막후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멘토들의 조언을 경청했다고 합니다.
안 의원의 숨은 멘토들을 김태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보이지 않는 조력자로는 가장 먼저 안철수 현상을 만든 시골 의사 박경철 원장이 꼽힙니다.

박 원장은 안 의원과 청춘콘서트부터 서울시장과 대선 과정에서의 단일화, 이번 민주당과의 통합에까지 물밑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의원도 과거부터 박 원장의 행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2012년 4월)
-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친구(박경철)는 존중하지…."

민주당과 신당 창당 협상 테이블에 새정치연합 대표로 참석한 정연정 배제대 교수.

정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의 자문단으로 활동했고, 각종 인터뷰에서 안 의원의 새정치를 역설하며 정당성을 만든 인물로 꼽힙니다.

송호창, 금태섭, 조광희.

안 의원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변호사 3인방도 숨은 조력자로 꼽힙니다.

안철수 신당 창당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안 의원과 함께 하며 조언은 물론 고민도 함께 나누는 사이로 꼽힙니다.

민주당과의 통합은 안 의원의 독단적 결정이라는 반발이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막후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함께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