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안철수 회동…창당 방식 조율
입력 2014-03-06 18:24 
【 앵커멘트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창당 방식이 어느 정도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통합 신당의 창당 방식에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냈다고 하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6일)까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양측의 신당창당추진단회의는 모두 네 차례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논의의 핵심은 신당 창당 방식이었는데요.


일단 민주당을 해체한 뒤 신당에 함께 참여하는 방법은 논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2가지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선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 인사가 참여한 뒤 민주당과 통합하는 방식이고요.

다른 하나는 통합 논의로 중단됐던 새정치연합 창당 작업을 다시 진행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으로 당 대 당 통합을 하는 방법입니다.

신당창당추진단은 오늘 낮 12시에 만나 약 두 시간 정도 논의를 한 뒤 이 안을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에게 보고했고 두 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곧 창당 방식에 대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는데 그러나 회동을 마친 두 사람은 아직 더 논의해 봐야 한다며 최종합의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회의를 마치고 나온 안철수 의원은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는 중"이라면서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결론이 나면 이야기를 하겠다"며 오늘 안으로 결론이 나겠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단 창당추진단에서 안을 만들어 대표에게 보고한 만큼 공은 두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신당창당추진단은 이와 함께 정강정책위원회와 당헌·당규 위원회에 대한 인선을 조만간 마친 뒤 신당 창당에 필요한 세부 내용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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