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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김경익 판도라TV 대표 "한단계 더 도약한다"
입력 2007-01-29 09:52  | 수정 2007-01-29 09:52
CEO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동영상 전문업체 판도라TV의 김경익 대표를 만나보시겠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거세게 불었던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UCC 동영상 열풍을 계속 이어가 올해는 회사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판도라TV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 김경익 / 판도라TV 대표
-"판도라TV는 개인들에게 자신의 방송국을 무료로 쓰게 해 주는 인터넷상의 공간입니다. 방송국이 있듯이 형식은 좀 다르지만 개인도 작지만 방송국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

최근 들어서 UCC 말씀을 많이 하시는 데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공간, UCC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질문]
지난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 UCC 열풍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UCC 사이트, 즉 한국의 판도라, 미국의 유투브 같은 회사는 기존 미디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즐거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동영상들이 계속 올라오고 최근 '여중생 폭행 비디오' 같은 것들은 고발성 영상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보는 것보다 넓은 스펙트럼입니다. 기존 방송국들이 하고 있는 진실한 보도, 정확한 뉴스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새로운 자유와 젊음입니다.

하나의 문화적인 트렌드들이 엮여서 가고 있는 새로운 뉴미디어입니다. 또 한국만 아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질문]
하지만 확실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답변]
-"그건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인터넷 미디어 포털들이 현재 배너광과와 검색광고로 회사 수익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희가 영상의 앞에 광고가 붙어서 나가는 데 이 미디어 광고가 배너 광고보다 다섯배 정도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가 원래 측정도 가능하고 효과도 훨씬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막상 측정하려고 하면 그 효과성을 입증하기가 어려운 문제점들이 있었는 데 이 비디오 광고는 노출당 얼마나 사람들이 클릭해서 광고주의 사이트로 건너가는 비율을 측정해 보니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건너가더라는 말이죠.

그래서 광고성에서 매우 인정을 받고 있는 비디어 광고가 배너광고에 비해 훨씬 더 수익성이 높고 저희 회사도 6월 이전에 흑자전환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가고 있습니다.

[질문]
저작권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답변]
-"저작권 문제는 가장 골치아픈 어려운 문제입니다.

저작권 문제는 나눠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송사 저작권이 있고 프로덕션 저작권이 있고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있는 라이센스 사업자 저작권이 있고 또 진짜 개인 유저들의 저작권이 있습니다.

첨예한 문제가 방송사들의 저작권 문제인데 이것은 좀 더 시간을 놓고 진지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저작권자들과는 아주 재미있는 제안들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UCC 콘텐츠 앞에 붙는 비디오 광고가 시장에서 한번 노출할 때마다 3-4원 받고 있는 데 노출할 때마다 1원을 저작권자에게 돌려주는 제안을 하고 있는 데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질문]
다른 업체와의 인수합병 계획?

[답변]
-"지금은 그런 계획은 없구요, 저희가 다만 지난해 상반기 실리콘 밸리에서 6백만 달러 투자 유치를 했는 데 지금 2차 펀딩을 거의 마무리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좀 더 미래를 위한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준비들을 차곡차곡 하고 있고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

[질문]
지난해 정리와 올해 중점추진 전략은?

[답변]
-"지난해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UCC 문화를 저희 손으로 이룩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도 비디오를 유통시키는 새로운 채널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보는 것은 화질도 낮고 영상도 끊기고 이럴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 때문이 있었는 데 이런 것들이 불식되고 문화를 창출한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연간 150억원 정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2월 매출도 5억 정도였습니다.

2006년 1월과 12월을 비교해보면, 연간 트래픽으로 1000% 정도 성장했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본다면 올해는 매출 트래픽 측면에서 800~900% 성장이 목표입니다. 이 정도라면 연간 150억원 매출이 충분합니다.

아시아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드시 한국이다, 중국이다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이냐 북경이냐는 하나의 지역처럼 보고 사업을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도약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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