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싱가포르서 비트코인 거래소 여사장 숨진 채 발견돼
입력 2014-03-06 16:05 

싱가포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20대 여성 사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싱가포르 더스트레이트타임스는 6일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퍼스트메타'의 사장인 20대 여성이 지난달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여사장은 미국인으로 현지 경찰은 여사장의 집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은 만큼 자연사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세계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콕스가 지난주 문을 닫은 데 이어 캐나다 비트코인 은행인 플렉스코인 은행도 해커에게 60만달러(약 6억4000만원)을 도난 당한 뒤 파산해 가상 화폐의 안전성이 의문 시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신원 미상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다자간 파일공유 기술을 이용해 이용자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된다. 자금세탁 등 불법 행위로 이용될 수 있어 중국을 비롯해 대만과 태국 등에서는 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미국 유명 투자가인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은 가치가 달러로 측정되는 만큼 차세대 화폐로 보긴 어렵다"며 "10년, 20년 후에 비트코인이 존재하지 않아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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