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사용부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부실부품 납품 원천 차단에 나섰다.
한국남동건설은 지난 5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기계전지전자시험연구원과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 및 중고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구매 및 품질관리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2012년 발생한 발전소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검수체계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 남동발전은 공인시험성적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해 부품 구매와 품질관리부서에서 검토 및 대조할 수 있어 사전에 위.변조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월 전자문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마쳤으며 앞으로 주요 부품 구매시 시험성적서를 의무적으로 대조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허엽 사장은 "이번 협약이 납품업체에 의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 실현의 초석이 돼 유관기관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 말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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