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S5 130만대 폐기 보도에 "사실 아니다"
입력 2014-03-06 15:21 

삼성전자가 갤럭시 S5 초도 물량 130만대를 폐기 처분했다는 한 IT 전문 매체의 보도에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타임즈가 보도한 '갤럭시 S5 전량 폐기'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는 현재 생산에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지문 인식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생산에 들어가지도 않은 제품을 전량 폐기했다는 터무니없는 루머에 대해 정확히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것은 매유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사실을 보도한 해당 매체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디지털타임즈의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전날 디지털타임즈는 삼성전자가 지문 인식 모듈과 디자인상의 혹평 등으로 초도 물량 130만대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보도는 이전에 제기된 부품 수급 차질설과 맞물려 삼성전자가 갤럭시 S5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이날 한때 2만원(1.5%) 떨어졌다가 사측의 적극적인 부인에 하락폭을 4000원(0.30%)까지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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