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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호주 등판? 가능할지도”
입력 2014-03-06 14:43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주 등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긍정도 부정도 아니었지만, 긍정에 무게가 더 실린 모습이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호주 개막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58개로 돈 매팅리 감독이 제시한 호주 개막전 투구 수 90개에서 3분의 2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이닝 30개 투구를 했던 류현진은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리며 오는 22, 23일 열리는 호주 개막 2연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류현진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음 등판 때 65개에서 70개 정도 던질 예정인데 3주 뒷면 충분히 (호주 개막전 등판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호주 등판 여부에 대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과 구대성의 인연을 알게 된 현지 기자들이 류현진을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등판시키는 것은 어떠냐고 묻자 그때서야 아직은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아직 호주 2연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과는 상관없이 류현진은 예년보다 이른 시즌 개막에도 문제없음을 몸소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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