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수출입銀, 올해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 시동
입력 2014-03-06 14:31  | 수정 2014-03-07 13:26

[본 기사는 3월 4일(15:2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수출입은행이 올해 첫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대규모로 추진한다.
4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수은은 전날 최대 7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해 공식적인 투자자 모집 작업에 돌입했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발행금액은 유동적이다.
만기는 2년과 3년 및 5년으로 나눠 발행한다. 만기별 최초 제시금리는 3년물이 엔스왑금리에 0.14~0.16%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제시됐고 5년물은 0.17~0.19%포인트, 5년물은 0.25~0.27%포인트를 더한 금리가 제시됐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수은은 오는 7일 투자자 모집을 끝내고 가격산정 작업을 완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은 다이와증권,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 MUFJ모건스탠리가 공동으로 맡았다.

투자자 반응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물 엔화채권 공급이 부족해 투자자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회계연도로는 3월이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투자목표를 채우지 못한 기관의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투자 수요가 위축될까봐 우려했으나 다행이 별 영향이 없었다"며 "이제는 이정도 이슈에 일본 투자자들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