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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L 시범경기] 신인 게레로, 만루포 무력시위
입력 2014-03-06 13:58 
LA다저스의 알렉스 게레로가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쿠바 출신 신인 알렉스 게레로가 만루포로 무력시위를 제대로 했다. 주전 2루수를 놓고 저울질 중인 돈 매팅리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게레로는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서 5회 무사 만루에 타석에 나와 상대 투수 제프 프란시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게레로는 최근 4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출격하지 못하면서 주전 2루수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직 2루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이날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제대로 무력시위를 했다.
게레로의 만루홈런에 힘입은 다저스는 이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솔로홈런과 팀 페데로위츠의 인정 2루타 등을 묶어 대량득점에 성공, 신시내티에 10-3으로 크게 이겼다. 신시내티는 선발 호머 베일리가 3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1볼넷으로 무실점 투구를 한 것에서 위안을 찾았다.
호주 개막전 선발이 예고된 애리조나의 패트릭 코빈은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호주 개막전을 대비했다. 경기에서는 캔자스시티가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호주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패트릭 코빈은 시범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은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회 로건 모리슨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은 5-8로 패했다. 템파베이의 이학주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 MLB 시범경기 결과(3월 6일)
캑터스리그 – 다저스 10-3 신시내티
캔자스시티 6-5 애리조나
오클랜드 2-7 밀워키
샌디에이고 8-0 화이트삭스
엔젤스 2-3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8-2 텍사스
콜로라도 8-5 컵스
클리블랜드 8-5 시애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 마이애미 5-2 메츠
피츠버그 6-4 토론토
양키스 4-5 템파베이
메츠 5-11 워싱턴
디트로이트 3-0 휴스턴
보스턴 6-8 세인트루이스
애틀란타 2-2 필라델피아(9회 무승부)
볼티모어 11-5 미네소타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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